한국의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12위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간한 'OECD 속의 한국'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1%로 멕시코(6.3%)와 폴란드(5.5%), 체코(4.7%), 아일랜드(4.9%), 포르투갈(4.3%) 등과 함께 높은 편에 속했다. 터키는 54.4%로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본(0.7%)과 프랑스(1.6%), 스위스(1.0%), 영국(1.8%)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무역의존도는 69.0%로 벨기에(1백60%), 슬로바키아(1백37.3%), 아일랜드(1백30.1%), 헝가리(1백23.8%) 등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무역의존도가 18.1%로 가장 낮았으며 미국(19%), 영국(41.4%), 프랑스(44.8%) 등 순으로 낮았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