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2캠퍼스의 육군 제5보급창 터 유치가 이 터의 민간건설사 낙찰로 무산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육군본부에서 열린 5보급창 터(면적17만7천501㎡)에 대한 입찰에서 감정가격 1천25억원보다 96억원 많은 1천121억원을 써낸 대우.신동아건설 컨소시엄에 낙찰됐다. 시는 그러나 이 곳에 방송통신대를 유치하기 위해선 이 컨소시엄에 평당 200여만으로 1만5천여평을 매입해야 하는데 이는 재정적 부담이 너무 커서 유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교통이 편리한 평당 100만원 대의 연구단지와 그린벨트, 자연녹지 등 3-4곳을 방송통신대 터로 물색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