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에서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 9개 업체가 모두 1천6백3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천93가구다.
분양 비수기에 적잖은 물량이 공급되는 데다 내년 분양시장 경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이번 12차 동시분양에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강남권 물량은 없는 반면 뉴타운 개발 등으로 전망이 밝은 강북에서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강북에선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3백가구 이상의 단지를 선보인다.
삼성은 도봉구 도봉동 '도봉1재개발 구역'에서 4백48가구(일반분양 3백8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선보인다.
국철 도봉역과 바로 붙어 있다.
수락산 유원지 등이 가까워 쾌적한 편이다.
포스코는 성북구 돈암동에서 모두 3백39가구 가운데 2백38가구의 '더샵'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이 가깝다.
우림건설은 노원구 상계동에서 중소형 평형 51가구를 일반에 공급하고 대주건설은 성북구 정릉동에서 1백69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강서권인 양천구 신월동에선 신도종합건설과 대성산업 건설부문이 각각 1백26가구와 2백8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밖에 강동구 성내동에선 한아종합건설과 한솔주택건설이 50가구 안팎의 미니단지를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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