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희(張炳希) ㈜영풍 명예회장이 2일 오전 8시10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황해 봉산 출신인 장 명예회장은 1929년 사리원농업학교를 졸업했으며 고 최기호 회장과 함께 49년 영풍그룹의 모체인 영풍기업사를 설립했다. 이후 영풍상사 사장과 무역협회 부회장, 고려아연 사장 등을 거쳐 78-92년 영풍그룹 회장, 93-2000년 ㈜영풍 명예회장을 지냈으며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장철진(張哲鎭) 영풍산업 회장과 장형진(張亨鎭) ㈜영풍 회장 등 2남2녀. 발인은 4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여주군 흥천면 문장리 선영. ☎(02)3010-2414.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