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지도는 10년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마련한 연구개발 종합전략입니다."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번 기술지도 확보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연구개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을 감안해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기술을 선별,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채 장관은 특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이 목표 및 전략을 공유하고 국가적 수요를 충족시켜줄 기술개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기술지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현재의 기술발전 한계점을 확인하고 기술의 발전속도를 전망해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활용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채 장관은 또 "이번 기술지도는 앞으로 이공계 분야의 인력양성의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방향과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과학기술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여러가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업 및 기술발전 전망과 경쟁국의 동향,우리의 기술수준 및 역량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년후 비전과 목표,달성을 위한 기본전략을 기술지도에 구체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채 장관은 "이번에 작성된 기술지도는 앞으로 정부의 신규 연구개발 기획에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과기부의 과학기술 기본계획 시행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