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근절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해학)는 27일 대통령후보자와 국회의원및 그 직계가족중 군 면제자의 면제사유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정치인과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최소한 정치인과 그 가족이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못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알 권리"라고 주장했다. 정보공개청구는 운동본부 소속 민주개혁국민운동연합 등 20여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지방병무청 민원실과 병무청 홈페이지 상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제출됐다. 이들은 정치인을 비롯 향후 언론사 재벌, 고위공직자 등 사회지도층으로 정보공개청구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