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에서는 올해 동시분양 중 최대 규모인 2천7백28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시는 25일 11차 동시분양을 통해 21개 단지에서 4천8백10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천7백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무주택 우선공급이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75% 수준인 2천3백7가구이다. 따라서 절반인 1천19가구가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5백가구 이상 대단지 및 강남권 물량이 풍부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할 만하다"고 말했다. 먼저 성북구에서는 4곳에서 5백가구 이상의 중·대형단지가 분양된다. 종암동(현대산업개발 7백82가구),정릉동(대림산업 7백39가구),정릉동(중앙건설 7백45가구),안암동(삼성물산 5백28가구) 등의 재개발구역 물량이다. 길음 뉴타운과 가깝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강남권에서는 소규모 단지이지만 서초구 서초동,강남구 대치동,강남구 논현동 등 3곳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또 강서권에서는 염창동 옛 서울도시가스 부지에 공급되는 한화건설의 4백22가구가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11차 동시분양의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29일이며 청약접수는 다음달 5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부터 시작된다. 한편 다음달 중 입주가 예정된 서울시내 아파트는 29개 단지,5천3백31가구로 집계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