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이 12월분부터 이뤄질 예정인대북 중유공급 중단조치에 반발, 미사일 실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도쿄(東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북한내 미사일 기지에서 시험발사를 위한 징후는 감지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지난 21일 대북 경수로사업 파기여부를 놓고 미국을 비판하고 나선 점이 이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내달 11일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 이전까지 북한이 핵개발 포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내년 이후 대북 중유공급 중단이 정식 결정될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되면 북한이 미사일 실험 동결을 해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9.17 북.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총리에게 2003년 이후에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