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 산악지역에서 21일 새벽 진도5.5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20명이 숨졌다고 정부 관리가 밝혔다. 이번 지진은 노스웨스트 프런티어(북서 변경)주(州)의 주도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길기트 지역을 강타했으며 여진도 수시간 지속됐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그는 "지진이 강타한 지역에는 6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지진 발생후 대피했다"며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 수 없지만 사상자 수가 갈수록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파키스탄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카슈미르의 히말리아지방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3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 최소한 17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4개 마을이 파괴됐다. (페샤와르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