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신규 브랜드 "자이(Xi)"를 내놓은 지 3개월만에 이 브랜드를 적용한 첫번째 아파트를 선보인다. 경기도 화성 태안읍 진안리 "태안 자이"가 바로 첫번째 작품이다. 태안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6개동 규모다. 이달말 공급 예정인 "태안 자이"는 수도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3평형 단일평형 4백92가구로 구성된다. LG건설은 용인에서 쌓아 온 "LG빌리지"의 명성을 잇기 위해 단지를 쾌적하게 구성하고 고급 마감재와 첨단 디지털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태안에서 첫 사업을 하게 된 데는 8월 이후 이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물량이 없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당초 LG건설은 새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그에 걸맞는 첫 사업지를 물색한 끝에 9백여 가구의 하남 덕풍동 현장을 유력한 후보로 올렸다. 하지만 인.허가가 계속 지연되는 바람에 첫번째 "자이"는 태안 진안리 현장 몫으로 돌아갔다. (031)232-883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