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다음달 입주를 준비중인 아파트는 16곳,9천1백80여가구에 이른다. 이처럼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져 겨울방학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오름세로 돌어서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량도 고양 용인 등 9개지역에 골고루 퍼져있고 특히 남양주 용인 등 2곳에서는 1천가구이상 대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용인권 2천여가구 입주 대기=구성읍 마북리 삼성래미안1차. 삼성조합,죽전동 현대죽전4차 1단지 등 3개단지에서 2천57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삼성래미안1차는 36~55평형 1천2백8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매매가는 36평형의 경우 2억2천6백만~2억6천1백만원선에 형성됐다. 늘어나는 매물에 비해 거래는 뜸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의 보정리 삼성조합아파트(4백24가구),죽전동 현대죽전4차1단지(3백51가구)도 마무리 공사 단계이다. 38평형의 시세는 2억7천2백만~2억9천5백만원이다. 부천.수원.의왕권=부천에서는 상동지구 내 한양 하이타운로즈빌2차와 동남아파트 등 2개 단지에서 1천5백37가구 입주를 시작한다. 수원은 우만동 신성미소지움(2백72가구),의왕시는 내손동 공무원상록(4백47가구) 등이 다음달 중 입주예정이다. 상동지구내 마지막 입주물량인 한양 하이타운로즈빌2차(9백55가구)는 20평형대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매매가는 1억7천만~1억8천5백만원선에 형성됐다. 동남아파트는 5백82가구의 중형단지이다. 최근에 1천만원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남양주.광주.의정부권=남양주시에는 와부읍 도곡리 "두산 위브"와 한솔아파트 등 2개 단지 1천7백33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금오동 드림밸리(9백27가구)1곳,광주에서는 성원상떼빌5차(5백75가구),대우(3백38가구),쌍령 동성2차(4백40가구) 등 3곳이 입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와부읍 덕소리 한솔아파트 23평형 매매값은 1억2천5백만~1억5천만원선이다. 의정부시 드림밸리 37평형은 최근 2백50만원정도 올라 1억6천7백만~2억원선에 매매호가가 형성됐다. 김포.고양지역=김포에서는 풍무동 대림 e-편한세상(5백75가구),고양에서는 탄현동 신원센스빌1.2차단지(3백4가구)가 다음달 입주예정이다. 대림은 30평형대 단일평형으로 이뤄진 중형단지다. 매매가는 1억6천만~1억7천3백만원에서 호가되고 있다. 분양가보다 3천만~4천만원정도 올랐으나 매기는 거의 없다. 전세는 8천만~8천5백만원선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