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상가 분양 '활기' .. 대전.천안, 고속철 개통 기대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전.천안 등 중부권 도시에서 테마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상가개발업계에 따르면 대전.천안지역에서 신규분양중인 테마상가와 대형 근린상가만도 20여곳이 넘는다.
이같은 상가공급열기는 수도권전철(수원~천안간,2003년),고속철도(2004년),대전지하철(2005년)의 순차적 개통을 앞두고 상권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로 시중여유자금이 지방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지역 대형테마상가 "봇물"
지하철 역세권과 도심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12곳의 신흥상가가 분양중이다.
최근 1~2개월사이에 분양을 시작한 대흥동 올리비아,탄방동 로데오타운 등 대형상가들은 초기 한달이내 계약률이 40~50%에 기록할 정도로 분양열기도 높다.
상가가 통상 분양시작을 시작한지 6개월정도가 지나야 절반이상의 분양률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높은 계약률이다.
내년말 개통예정인 대전지하철 1호선 은행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대전 올리비아 상가는 분양시작 3주만에 40%에 육박하는 분양률을 보였다.
지하 7층,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3천4백여평으로 단일 패션테마상가로는 중부권 최대 규모다.
연면적 1만9백51평에 1백62개 점포를 들이는 탄방동 로데아타운의 유명브랜드 할인상가도 최근 2개월동안 분양률이 20% 이상 급등했다.
9백여개 점포로 이뤄지는 서구 월평동 스타게이트씨네몰도 최근 분양열기를 감안,이달부터 본격적인 잔여분(25%)분양에 나선다.
천안 신흥역세권 상가개발 열기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수원~천안간 수도권전철 두정역 인근 신흥상업지역(5만여평)과 쌍용동 등에 상가분양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엔 최근 6개의 테마상가와 근린상가가 공급중이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두정동 리치빌Ⅰ.Ⅱ, 성정동 그린프라자 등은 한달여만에 계약률 40~50%를 기록했다.
5백여개 점포가 들어서게 되는 전자테마상가인 두정동 디지털월드도 최근들어 투자자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는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정보업체인 상가114 유영상 팀장은 "대전.천안 등 중부권은 고속전철.수도권전철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양호해질 것이란 기대심리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