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활쏘기경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대중잡지 '금수강산' 10월호는 활쏘기가 전통적인 민족경기로서 몸을 단련하고 침착성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청소년은 물론 노인들에까지 널리 장려되고 있다며 활쏘기 경기방법에 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활쏘기 경기는 먼저 양편이 각기 일정한 수의 선수를 선발해 각선수가 3순(한번에 화살 5대씩 세번을 쏘는 것) 또는 5순씩 쏘아 맞힌 화살의 총 수를 계산해 승부를 결정한다. 경기는 한번에 각 조의 선수가 2명씩 참가해 각 선수가 차례로 1순씩 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활쏘기마당에는 흔히 '6잡이'(쌍피리, 해금, 젓대, 북, 장구)가 초청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선수가 3순(15대)을 쏴서 8대를, 5순(15대)을 쏴 13∼14대를 과녁에 맞히면 기술이 우수한 선수로 인정된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금수강산'은 이어 "활쏘기는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는 경기종목으로 발전하여국내ㆍ국제적으로 널리 장려되고 있을 뿐 아니라 민족경기로서 새 시대에 맞게 계승발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