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금정산을 앞두고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부터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확대되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물품구입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이달 들어 전체 매출 중 신용카드 결제 비율은 76.1%로 전달 75.4%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금 결제 비율은 13.4%로 전달 14.7%에 비해 1.3% 포인트나 떨어졌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이달 중 신용카드 결제 비율이 78.9%로 전달 76.7%에 비해2.2% 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결제가 늘어나기는 대형 할인점도 마찬가지로 이마트 둔산점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동대전점, 롯데마트 서대전점 등의 경우 이달 중 신용카드 결제 비율이 80%대로 전달 70%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정부의 소득공제 확대와 유통업계의 잇단 사은행사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결제가 크게 늘고 있다"며 "11월까지 사용한 신용카드가 올해 소득공제에 포함되는 만큼 다음달에는 카드 결제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