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긴밀한 제휴관계를 맺고있는 제랄드 크라이스터리(Gerald Kleisterlee) 필립스그룹 회장이 17일 3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크라이스터리 회장의 방한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사업파트너인LG 외에 국내 다른 대기업과의 사업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05930]와 특화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앞서 정보통신(IT)업계 전문지인 EE타임스는 지난달초 업계소식통을 인용,삼성전자와 필립스그룹의 반도체부문이 차세대 휴대폰 반도체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필립스 회장의 방한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보이고 있고 필립스전자측도 "특별히 공개할 만한 일정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필립스는 LG그룹과 LCD와 CRT(브라운관) 부문에서 합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