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상반기 외채규모가 작년말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단기외채비중은 늘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외환관리국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의 외채규모는 지난해말보다 10억달러(0.6%) 감소한 1천691억1천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간별로 중장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69.4%로 모두 1천173억1천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22억2천만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반면 단기외채는 작년말보다 12억2천만달러 증가한 518억달러를 기록, 전체 외채 중 30.6%를 차지했다. 외채상환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에 중국은 247억6천달러를 신규 차입했으나 323억8천만달러의 원금을 상환했다. 또 전체 외채 중 1천444억1천만달러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외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국채는 496억8천만달러로 전체 등록 외채의 34.4%를 차지했으며 이어외국인 투자기업(24%), 국내금융기관(23.2%)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