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정에서 사용하는 시내.시외 전화요금 에 약간의 금액을 더내고 무제한 전화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정액요금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26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10일 `맞춤형 정액요금제'를 도입한 이래 25일까지 맞춤형 정액요금제로 시내.시외 전화요금을 변경한 건수가 250만건에 달하고있다. KT의 심범섭 요금전략팀장은 "하루 평균 20만건이 접수되고 있으며 가입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당초 400만∼600만건을 예상했으나 이같은 추세로 볼때 1천만건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광고비 100억원 가량을 책정, 주요 일간신문 전면광고와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KT는 한편 유선 전화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유.무선 복합서비스인 `LM(Land to Mobile)서비스'도 정액요금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심 팀장은 "LM 서비스에도 정액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선사업자와의 접속료 산정 등 복잡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