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에도 기업들이 함께 뛴다. 월드컵 4강 진출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기업들은 이번에도 후원업체로 적극 나서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원사는 아시아 경기대회 출전국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과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 지난 5월 은행 이름을 한빛에서 우리로 바꾼 우리은행(행장 이덕훈)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우리은행이란 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아시안 경기대회 공식 후원은행인 이 은행은 아시안 경기대회 전담 부서인 "아시아드 사업단"을 신설해 체계적 지원을 벌이고 있다. 부산 아시안 경기대회 입장권을 전 영업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는 "2002 아시안경기대회 기념주화 및 특별기획소장품"을 전 영업점과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wooribank.com)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특히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후원업체(서포터스)로 선정돼 부산지역 환경단체,이북5도민회 등 7개 단체와 함께 북한응원단을 지원한다. 응원단에 유니폼과 음료수 등 각종 응원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대회를 마친 뒤 북한선수 가운데 최우수 선수를 뽑아 시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은행은 움직이는 이동은행인 "우리방카"를 대회기간 중 부산에 보내 경기장을 순회하며 현금 입출금과 송금 등 은행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대회 입장권과 기념주화 등을 전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감안해 전국의 영업점에 탤런트 원빈이 등장하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지원합니다"라는 포스터를 붙이는 한편 본점과 부산의 모점격인 부전동지점에 대형 현수막도 내건다. 우리은행은 각 경기장의 광고판 2백44개를 통해 우리은행을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은행 이름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덕훈 행장도 오는 27일과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연차 총회 참석도 취소한 채 아시안게임 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8일엔 고객대표와 함께 서울 강남사거리에서 제일생명까지 1km에 이르는 거리를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또 공식후원 은행장으로서 38개 경기종목 중 6개 종목의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줄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주요 경기장과 프레스센터,선수촌 2곳,본부호텔(부산 롯데호텔)등에 5개의 임시영업점을 설치해 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