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이후에 치러지는 제8회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를 위해 각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대회 기간 장애인 선수들과 장애인 관람객들이 경기장을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관계자 등의 자문을 받아 경기장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보했고 공사 과정에서도 장애인 관련 단체와의 합동 점검을통해 수차례 보완을 실시했다. 시는 우선 17개 경기장에 장애인 주차장 148면과 장애인 관람석 617석, 장애인화장실 126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14대 등을 설치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경우 전국 최다인 252석의 장애인 관람석이 확보돼 있고 장애인 전용화장실 16개와 장애인 전용 주차장 25면, 엘리베이터 2개, 촉지도 및 호출벨 3개, 유도블록 800m, 장애인 전용 전화기 3대, 선수용 샤워기 16개 등이 설치돼 있다. 또 금정체육공원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 66면과 장애인 관람석 60석, 장애인화장실 32개, 엘리베이터 4대가 설치돼 있고 기장체육관에도 장애인 주차장과 관람석, 화장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시는 특히 대회 선수촌으로 사용하는 아시안게임 선수촌(9개동 700가구)에도 화장실 바닥 높이를 조정하거나 양변기 수평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선수들을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김해공항과 부산역 등에도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설치돼 있고 금강공원과 롯데백화점 등 관광지와 쇼핑시설에도 다양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