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의 괴짜 골키퍼 호세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지난달 자신을 쫓아낸 스트라스부르(프랑스)의 파트리크 프로이지 회장을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칠라베르트의 변호사는 21일(한국시간) "프로이지 회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몸무게가 106㎏으로 불어난 칠라베르트를 미셰린타이어의 뚱뚱한 캐릭터를 닮았다고조롱했다"고 주장했다. 또 프로이지 회장은 칠라베르트의 조국을 바나나 재배기업이 정치.경제.사회를지배하는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라베르트는 지난 8월말 스트라스부르의 주전 골키퍼인 빈센트 페르난데스가부상으로 결장하게 됐을때 출전을 거부하고 갑자기 불어난 몸무게 등 몸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팀에서 방출됐다. (스트라스부르 AF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