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재테크 전략] 부동산 : '조상의 묘' 어디에 모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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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명절 때면 조상의 묘를 옮기는 이장(移葬)이나 묘자리를 마련하는 문제가 가족들의 화두로 떠오른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공원묘원들이 추석 특수를 앞두고 치열한 분양전을 펼치고 있다.
용인 고양 남양주 등 수도권지역에서 10여개 추모공원들이 앞다퉈 납골당을 분양하고 있다.
서울공원묘원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혼합형(매장+납골) 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분양 현장=경기도 용인 이동면 용인대 인근에 위치한 '서울공원묘원'은 매장과 납골을 결합한 '퓨전형 납골묘'2천5백여기를 분양한다.
2구를 매장하고 그 양쪽으로 12기를 안치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북한강공원묘원'은 대성리역에서 1.5㎞ 떨어져 있다.
분양가는 부부단(2기)이 4백72만원,가족납골묘(16기)가 1천4백70만원선이다.
고양시 설문동 '자유로청아공원'은 벽제 화장장에서 16㎞ 떨어져 있다.
1천9백평의 현대식 납골시설을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개인단의 경우 4백만원,부부단은 7백20만원이고 영구 관리비로 57만원이 든다.
고양시 대지동 '미타원'은 해인사에서 관리하는 사찰 공원묘원이다.
분양가는 납골묘 1기당 4백만원이다.
이밖에 가족납골묘를 분양하고 있는 수도권 일대 공원묘원은 5∼6곳이 더 있다.
◆유의점=가족이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례비용을 절약해야 할 때는 납골묘보다 저렴한 납골당을 선택할 수 있다.
납골묘의 분양단위는 2기부터 24기까지 다양하다.
가족묘를 원할 경우 10기 이상을 선택하면 된다.
공원묘원을 분양받을 때는 관리업체와 위치를 잘 살펴봐야 한다.
공원묘원의 주수입원은 5년 또는 10년에 한번씩 받는 관리비인데 오래된 업체일수록 관리비 관련 잡음이 적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