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 대화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애리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과 관련해 지금까지 그들의 행동과 모든 조치를 우리측에 긴밀히 알려왔다"며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대화노력을 지지한다고 논평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의 이라크전 압박을 자신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경고로 간주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부시 대통령의 결의와 강인함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는 것같다"고만 답변해 이라크 압박과 일-북 대화간 연계에 대해서는 직답을 회피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의 일방적, 호전적 행태는 지금까지 북한을 전세계에서 실질적으로 고립시켜왔다"며 "바로 그 같은 사실이 북한으로 하여금 스스로 선택한고립주의 노선보다는 그들이 이웃들과 더 생산적으로 협조토록 재고케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