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흥렬)는 그림편집용인 '일러스트레이터 10' 한글판과 동영상 편집용인 '프리미어 6.5' 등 신제품 소프트웨어(SW)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어도비는 "일러스트레이터에는 향상된 파일 인쇄 기능을, 프리미어에는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편집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
애플이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 아이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18개월 만에 등장한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두께 5.1mm로 애플 기기 중 가장 얇은 기기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아이폰이 더 얇게 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17일 미국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을 더 얇은(slim)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더 얇은 버전의 아이폰은 내년 9월 출시 전망인 아이폰 17과 함께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소식통들은 해당 버전이 아이폰의 최고급 모델인 '프로 맥스'(1200달러부터)보다 가격이 비쌀 수 있다고 전했다.더 얇은 아이폰에는 새로운 애플 칩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A19'로 불리는 최신 프로세서를 담을 다양한 디자인을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아울러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라인업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아이폰SE의 후속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의 감소세가 뚜렷하고 핵심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459억6300만달러(약 63조100억원)로 1년 전보다 10.4% 줄었고, 중화권 시장 매출은 8% 감소한 163억7200만달러(약 22조 440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로 한발 앞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
넷마블이 신작 액션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 흥행에 반색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나혼렙'은 현재 국내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상위권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나혼렙'은 17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게임 인기 순위로는 1위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4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인 지난 8일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출시 닷새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첫날 매출만 140억원,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500만명을 기록했다.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79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66개국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10에 들었다.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나혼렙'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올 1월엔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됐는데 넷플릭스, 크런치롤, 애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상위권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나혼렙'의 흥행 기대감은 사전등록에서부터 고조됐다. 넷마블이 지난 3월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전역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한 결과 사전등록 이틀 만에 100만명이 몰렸고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사전 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넷마블은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7개 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였지만 올해 실적 기대주로 떠오를 정도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넷마블은
지난달 24일 오전 7시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인 ‘네온샛 1호’가 로켓랩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려 힘차게 솟아올랐다. 오후 3시44분 남극 세종과학기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자 위성을 제작한 KAIST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한 페이지가 장식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네온샛 발사 성공을 바란 사람은 또 있었다. 일렉트론 제작사인 로켓랩 창업자 피터 벡 최고경영자(CEO)다. 국내 위성이 로켓랩의 발사체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의 대안으로 부상한 로켓랩17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뉴질랜드 출신인 벡 CEO가 2006년 설립한 민간 로켓 회사다. 벡 CEO는 로켓을 만들고 싶다는 꿈 하나로 독학으로 공부해 창업까지 한 ‘괴짜형 천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현장에서 소재와 가공 기술을 익혔다. 몸으로 터득한 로켓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2006년 30세에 로켓랩을 창업했고, 2009년 자신이 개발한 최초의 로켓인 ‘아테아-1’ 발사에 성공하며 남반구 기업 최초로 로켓을 우주에 진입시켰다.2013년 벡 CEO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백방으로 투자자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그에게 시간과 돈을 쓰려는 투자자는 없었다. 당시 실리콘밸리 벤처업계에선 벡 CEO를 가리켜 ‘미친 키위(crazy kiwi)’라고 불렀다. 연구자 정통 코스를 밟지 않은 채 허황한 꿈을 꾸는 ‘뉴질랜드 촌뜨기’라고 비꼰 것이다.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자 벡 CEO는 2013년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로 옮겼다. 이후 록히드마틴의 눈에 띄어 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