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주부들이 한결같이 갖고 싶어하는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는 물론 특화된 김치냉장고도 인기품목에서 빼놓을 수 없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메이커들은 신혼부부들의 손길을 잡기 위해 편리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세탁기=삼성전자 국내 최대의 건조일체형 "드럼세탁기"(모델명 SEW-910DR)를 내놨다. 7.5kg의 용량에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소음을 줄여 심야에도 예약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건조 시간도 50분 이상 단축시켰다. 일반 합성세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전자동 세탁기에 비해 절수효과도 뛰어나다. 가격은 1백60만원대이다. 삼성은 "하우젠" 브랜드로도 드럼세탁기 4개 모델(7.5kg급 1개,6kg급 3개)을 선보여 75만~1백55만원대에 판매중이다. LG전자는 "트롬(TROMM)" 7.5kg짜리 제품(WD-965RD)으로 여심잡기에 나섰다. 인버터 모터를 세탁통에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제품 내부의 불균형을 감지해 자동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 "오토 밸런싱 시스템"을 적용해 진동도 최소화했다. "시간절약" 기능을 도입해 소량 세탁시에는 적은 양의 물로도 동일하게 작동해 물과 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코스에 따라 세탁 소요시간이 최대 40분이나 절약된다. 가격은 1백19만원 선이다. LG는 7.0kg 이상의 대용량 전모델에 "간이 삶음" 코스를 적용해 전력소비를 45%가량 줄였다. 대우전자는 아기옷까지 별도의 살균.표백제 없이 살균과 표백이 가능한 "공기방울 세탁기 살균에서 표백까지"(DWF-103GA)를 올 가을 세탁기 혼수시장의 대표모델로 추천하고 있다. 순백이온이 세제분해를 촉진시켜 세제량을 절반으로 줄인 환경친화형이며 10kg 세탁기로 12kg까지 세탁할 수 있다. 가격은 45만원이다. 냉장고=삼성전자는 파격적인 색상과 실용적인 용량으로 신세대 주부들을 겨냥한 신제품 ⓝ-Style을 판매중이다. 5백6리터급 양문형냉장고(SRS515)와 여러 색상을 적용한 71.1백50리터급 인테리어 김치냉장고(SKR1500,SKRA0755)를 패키지로 묶어 공간제약을 최소화시켰다. 5백6리터 지펠냉장고는 99만원대,1백50리터 "다맛"은 80만원대,71리터 다맛은 35만원대이다. LG전자는 6백80리터급 "스페이스 디오스" 냉장고(R-T682GZB)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유일의 고품격 와이드 LCD(액정표시장치)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냉장실 양쪽 옆면에서도 냉기가 나오는 "더블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격은 1백69만7천원(LG나라 기준)이다. 대우전자는 양문형 냉장고인 "클라쎄"를 선보였다. 문을 열지않고 외부에서 손쉽게 물과 얼음 및 음료수를 꺼낼 수 있는 디스펜서와 홈바를 갖춘 6백50리터급 디럭스형(FR-S650BD,1백33만원)과 와이드 블랙미러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6백80리터급(FR-S680BB,1백90만원)이 있다. 동급대비 40% 가량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초절전 냉장고다. 또한 김치냉장고로는 삼성전자가 4가지 색상,12개 모델의 "하우젠"을 내놓았고 LG전자는 11월24일 김장을 담그면 가장 맛있다는 뜻을 담은 "1124"를 판매중이다. 만도공조는 "딤채" 브랜드로 66리터급 실속형(DP-705D)과 1백23리터급 다기능형(DD-1235GD) 김치냉장고를 혼수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