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성장 3%, 인플레 45%를 목표로 한 총세입 622억페소(미화 178억달러), 총지출 515억페소(147억달러) 규모의 2003년 예산안을 편성, 곧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아르헨 경제당국이 12일 밝혔다. 경제당국은 "새해 예산안을 내주초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은 3%, 인플레는 45%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2%에 이르는 107억페소의 재정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당국은 또 "경제성장률과 인플레, 재정흑자 목표는 모두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라며 "내년에도 금년처럼 긴축정책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 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