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 정의동 위원장은 11일 "코스닥 등록희망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증명하는 지배구조 심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근 경영진과 대주주의 불공정거래가 시장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지배구조상 사외이사나 친인척의 과도한 경영참여 등도 조정이 이뤄져야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의 재고자산 관리 방법이나 채권 관리, 회계 처리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면서 "이는 대주주 등의 부당한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투자자들에 신뢰를 심어주고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의 원칙에 어긋나는 기업은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퇴출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