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홍창기 원장이 지난 8월 31일 울산의대에서 정년퇴임을 하면서 사재 1억원으로 후학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만들어 화제다. 1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홍 원장은 정년퇴임을 기념해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의학을 배우고 있는 울산의대 출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과 어워드(Award)'라는 장학제도를 만들었다. 이 장학금은 울산의대 졸업뒤 인턴과정을 거쳐 내과를 전공하고 있는 의학도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신장분야 전문 내과의사인 홍 원장은 미국 신시내티 의대에서 15년간 정교수로일하다 지난 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과 함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과과장으로부임했었다. 지난해 1월부터 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