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3일 싸움도중 주차된 택시를 파손한 미2사단 소속 코어 마크스(27) 상병 등 3명을 붙잡아 미 헌병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마크스 상병 등은 2일 오후 9시 3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천일사택시주차장 앞길에서 서로 싸움을 벌이다 주차된 서경만(37)씨의 경기41바 1616호 뉴EF쏘나타 택시 조수석 뒷문과 뒷범퍼를 파손한 혐의다. 또 이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서씨가 오른쪽 손목을 부상 당했다. 서씨는 경찰에서 "이들이 갑자기 싸움을 벌여 또 다른 미군 병사와 함께 말렸지만 차량을 파손했다"며 "파손된 차량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자 거부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