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언론기업 글로벌 차이나 테크놀러지 그룹은 3일 중국의 인민일보와 합작으로 외국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신문 배급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옹와이밍 글로벌 차이나 사장은 이날 "글로벌 차이나와 인민일보 출판사가 49대51의 지분율로 자본금 3천200만달러의 합작기업 대중화미디어서비스를 설립하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옹 사장은 "이 합작기업은 중국에서 출판되는 신문과 잡지, 서적 등을 배급하는사업을 시작하며 중국 정부 당국으로부터도 국내 배급업체 자격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중화미디어서비스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 신문 및 정기간행물 배급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 국가우정국과 신문 등의 배급사업 이권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