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먹는물 공동시설의 36.7%가 대장균 검출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7월 한달동안 관내 먹는물 공동시설 226곳에 대해 여시니아균 등 1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6.7%인 83곳에서 대장균 검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부적합 내용을 보면 83곳 전체에서 미생물인 총대장균군이 검출됐고 일부 시설에서는 분원성 대장균군과 일반세균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남구와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등 6개 구 관내에서는 단한곳도 부적합 시설이 없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7월부터 미생물의 수질 기준이 강화된데다 장마 등으로 인해 부적합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