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의 첫 전체 회의가 28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은 경의선 등 철도와 도로 연결문제의 우선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북측은 식량,전력 등의 지원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의시작에 앞서 윤진식 남측대표는 "어제 환영만찬사에서도 밝혔듯이 하나하나구체적 실천이 필요한 때"라며 "실천을 통해 하나하나 구슬을 실에 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창련 북측대표도 "장관급회담과 8.15 범민족대회에 이어 여기까지 왔다"며 "단합과 협력의 새로운 도약기이자 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날 전체 회의결과에 따라 향후 회의일정과 의제를 정할 예정이며 오전회의가 끝난 뒤에는 휴식을 취하고 창덕궁 관광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