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해외 이주.이민 박람회와 제15회 해외유학.어학연수 박람회가 24일부터 이틀간 한국전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각국 대사관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주.이민 박람회에서는 국내 유수의 이주공사, 해외투자업체, 교육기관, 금융, 법률, 운송 회사 등이 참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이주 국가와 이주 시기 선택, 이민 목적, 이민법, 이주 후 취업 생활 설계 등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이주 전문가와 경험자 등이 이민 희망자와 직접 만나 상담하고, `캐나다 이민과 현지 사업' `미국 이민법 및 영주권 취득 방안 설명회' `글로리아 김의 이민이야기' `미국 이민, 꿈은 이뤄진다' 등 각종 관련 세미나도 병행 실시, 호응을 얻었다. 행사 주최측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tfairs.com)도 만들어 다음과 야후코리아 등 포털사이트와 연결, `인터넷 박람회'를 열어 먼거리 때문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 사람에게도 편의를 제공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해외 유학.어학연수 박람회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300여개 학교 및 교육기관의 유학.어학연수에 대한 학과 과정, 신청 방법, 장학금 혜택 등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유럽 연합 홍보관이 마련되고 대사관 주관 주제별 세미나도 개최돼 유럽의 예술과 패션, 인테리어, 첨단 과학 분야 등 공신력 있는 유럽 학교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실제 대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보 및 자격증을 위한 실무적인 프로그램과 실속파를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학갈 수 있는 동남아권 유학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제공하는데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행사는 오는 2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