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이동전화회사인 싱귤러 와이어리스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7.5%에 해당하는 2천500-3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벨사우스와 SBC커뮤니케이션스의 합작회사인 싱귤러는 감원 관련 비용으로 7천만달러의 경비가 지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영업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감원인력 중 3분의 1은 자연감소인력이나 임시직들이다. 싱률러의 전체 종업원 수는 4만명이며 이중 4천명이 임시직이다. 이 회사는 T-모빌 USA(전 보이스스트림)과 합병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원이 주로 이뤄지는 부서는 영업, 마케팅, 네트워킹, 금융, 인력개발부 등이다. 싱귤러는 또 이번 구조조정과정에서 영업조직을 지금까지는 지리적으로 나눠 운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영업대상 그룹에 초점에 맞춰 재편성할 계획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