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임하댐이 16일 낮 12시부터 물 방류량을 초당 700t에서 350t(발전방류 100t포함)으로 대폭 줄였다. 한국수자원공사 임하댐관리단은 댐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려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초당 700t의 물을 방류했으나 낙동강 하류지역의 홍수피해 확산을막기 위해 350t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수위는 이날 정오 현재 163.4m로 여전히 홍수기 제한수위(161.7m)를 넘고 유입량은 초당 385t이다. 그러나 앞으로 비가 계속 내리면 방류량을 다시 늘릴 계획이다. 임하댐은 수위가 제한수위를 넘어 계획홍수위(164.7m)에 근접해 더 이상 물을가두기 힘들자 지난 14일 오후부터 수문을 연 뒤 계속 방류량을 늘려왔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