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6시 경기도 광명.하남과 안성에서 시작된 재.보선 초반 투표율이 당초 예상대로 낮게 나타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역대 최저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 까크게 긴장하고 있다. 투표시작 3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현재 광명선거구의 투표율은 7.27%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의 8.3%, 2000년 4월 16대 총선당시 11.2%보다 낮았다. 또 같은 시각 하남시도 8.28%로 6.13선거 당시 11.2%보다 낮았으며 안성시도 9.32%로 6.13선거때 13.3%보다 크게 낮았다. 선관위는 이같은 투표율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번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이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6.13지방선거 당시 광명선거구는 45.7%, 하남 47.7%, 안성 54.8%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차량 등을 이용, 해당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가두방송을 계속했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안성지역은 이날 상당수 공무원들이 선거업무에투입되면서 비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평일에 선거가 실시되는데다 호우피해와 휴가철이 겹쳐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