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절정기를 맞은 동해안 피서지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막바지 특수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7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피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서둘러 귀경하는 등 마치 폐장분위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동해안 최대규모인 경포해수욕장에는 요즘 40만명 가까운 피서객들이 찾아야 할 때이지만 집중호우로 20만명대에 머물고 있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변 상가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 피서객들이 서둘러 귀경함에 따라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은 물론 주변의 주차장과 야영장 등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 곳도 곳곳이 텅 비어 있는 등 썰렁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경포해수욕장 H횟집 관계자는 "이번 주가 피서철 막바지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인데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피서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