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을 5, 8호선 연결하고 7호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계하는 사업을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국고를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이들 지하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결과, 최근 "건설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내년 국고지원을 통해 착공할 수 있도록 이달중 건교부 및 기획예산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또 7호선 연장사업과 관련, 내달 인천시 및 부천시와 건설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10월중 건설운영 기본계획 승인을 건교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3호선 연장사업의 경우 내년도 사업비 86억원중 43억원, 7호선은 222억원중 111억원의 국고 지원을 건교부에 요청한 바 있다. 3호선 연장사업(총사업비 3천308억원)은 수서역에서 가락시장∼경찰병원∼오금동으로 연장해 5,8호선과 연결하는 것으로 2008년 완공되며, 7호선 온수역에서 부천상동∼부평구청까지 9.8㎞ 구간을 연장,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계하는 7호선 연장사업(사업비 9천857억원)은 2009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