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세관 광양출장소는 2일 골프채를 대량밀수하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파나마 국적 2천500t급 철강운반선 'K패밀리'호 기관장 박모(62) 씨를 긴급체포했다. 세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일본 후나바시항에서 일본제 혼마 아이언 746채와 드라이버 301채 등 모두 1천47채(시가 6억원)의 골프채를 구입해배 물탱크에 숨겨 들어 온 혐의다. 세관은 박씨의 범행을 뒤에서 도와 준 화주와 운반책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