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옹진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1등품 쌀이 인천시내 학교급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매년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일부를 수매, 정부미로 바꾸어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던 것을 생산지에서 1등품만을 선별해 급식용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학교급식용 쌀과 정부미와의 차액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해 강화와 옹진군, 서구.계양구 등지에서 생산된 쌀 8만1천800t중 인천시에서 사들인 1만1천260t은 정부미로 바꾸어 1만9천130원씩(20㎏)에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됐으며 나머지는 4만5천원씩(20㎏)에 시중판매됐다. 연간 3만8천t의 쌀을 생산하는 경기 김포지역의 경우 올해부터 김포쌀중 가장 미질이 좋은 추청벼를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시내 초등학교에 급식용으로 직접 공급하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쌀과 정부미 가격의 차액중 30%(연간 9천800만원)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중.고교까지 확대 공급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정부미는 수해지역에서 수매한 쌀인 경우가 있고 품질도 떨어진다"며 "생산지에서 1등품을 직접 학교에 공급할 경우 맛은 물론 애향심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