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30일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십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보아야 한다며 적정주가 7만2천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순이익 감소는 안정적인 경영전략에 따른 기업대출 비중확대와 가계대출비중 축소, 가계대출 충담금 추가적립, 자산증가 정체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9월 전산통합후 대출확대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해 하반기 실적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5.7% 감소한 1조1천640억원, 영업이익은 7.0% 줄어든 1조4천623억원, 영업외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 감소와 하이닉스 주식매매손 등으로 인해 7.8% 감소한 1천9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