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본명 최석호)이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필리핀의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은 29일 정치적 정파에 개의치 않고 탈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법륜 스님을 올해 평화 및 국제이해 부문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수상자로는 △힐라리오 다비데 필리핀 대법원장(필리핀·정부봉사 부문) △루스 프파우 수녀(파키스탄·공공봉사 부문) △신시아 마웅(미얀마·지역사회지도자 부문) △산디프 판데이(인도·신세대지도자 부문) 등이 선정됐다. 막사이사이상은 지난 1957년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