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낮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들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우리의 지방자치가 튼튼한 뿌리를 내려 세계 일류국가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를정착시킬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자치단체도 지역별로 `포스트 월드컵'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야한다"며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2010년 세계 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