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을 내주중 정식 발족, 공식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파리주재관을 지낸 김병일 국장을 추진단장으로 최근 임명했으며 다음주 중 외부전문가를 포함하는 20여명 규모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재래시장대책반, 지역발전사업반, 지역계획반 등 3개 반으로 나눠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시내 25개 자치구 전역을 대상으로 하되 강남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구와 기타 지역으로 구분, 지역간 불균형 실태와 강남.북 시가지 개발과정 및 관련시책 평가, 지역간 인구 및 거주자 특성, 도시기반시설, 교육여건, 재정여건 등 지역간 격차를 연구하고 있다. 시는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연말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정책방향과 세부 추진전략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북지역 재래시장의 집단 재개발 및 상암,수색,왕십리 등의 첨단 국제 정보단지화, 강북지역내 자립형 사립고 유치 등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이나 막대한 재원소요나 시장재개발, 주거환경 개선 등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 등 문제도뒤따를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