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라제크 알-야히야 팔레스타인 신임 내부장관이 이스라엘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한 후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이 지역 통제권을 넘겨받는내용의 보안계획을 이스라엘에 제출했다고 일간지 하레츠가 22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이스라엘군이 2000년 9월 팔레스타인의 인타파다(반 이스라엘 봉기)가 시작되기 전의 위치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통제권을 맡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 신문은 또 이 계획이 팔레스타인 보안군을 2-3개 조직으로 간소화하는 대규모 개편 계획도 담고 전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개혁프로그램에 따라 내무장관에임명된 야히야 장관은 또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반전 캠페인을 벌여 점령지의 폭력적인 분위기를 변화시킬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베들레헴과 헤브론 등지로 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철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레츠는 이 계획에 따라 양측 군대가 재배치되면 이스라엘군이 보안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약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