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영이 올 하반기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아파트를 집중 공급한다. 건영은 이르면 8월부터 경북 경산 정평동을 비롯 3개 단지에서 약 1천5백가구의 '건영 캐스빌'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대구 수성구 시지 등 2∼3곳의 택지 매입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2천가구 이상을 분양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96년 법정관리 이후 대구 복현동,침산동,칠곡 등에서 사업을 펼쳐 신뢰를 쌓아 왔다"며 "대구 주택시장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여서 하반기 대거 아파트를 쏟아내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지는 곳은 경산시 정평동. 이곳에서는 24,32평형 2백16가구의 아파트를 8월께 일반 분양하게 된다. 9월에는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재건축 물량인 20∼44평형 아파트 7백48가구(일반분양 1백여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대구 달성군 서재리에서 24∼33평형 4백80가구를 10월중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추가 사업지 2∼3곳에서 6백가구 정도의 물량을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02)369-741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