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식 신임 해양수산부장관은 16일 "현행 조직과 체제로는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조직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는 국운재상승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조직과 체제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내외의 지적에 따라 전담팀의 확대개편 등 조직재정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유치위원회 등이 가동되고 있으나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해양수산부를 주축으로해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외교부 등 관련부처가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역량을 응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박람회기구(BIE)는 오는 12월 3일 모나코에서 한국, 중국,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 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5개국 가운데 1개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