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결의한 브릿지증권이 거래재개와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브릿지증권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 11.83% 급등한 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재개 후 상한가에 올라선 이후 소폭 반락했다. 앞서 브릿지증권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진 상장폐지를 결의했다. 브릿지증권은 거래소시장에 상장돼있는 것보다 상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형을 키우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으며 증권사간 합병을 손쉽게 하기위해 상장폐지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에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브릿지증권의 매매를 중단했고 10분간의 동시호가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