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올해 적조는 예년에 비해 일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달말까지 적조에 대비한 모든 점검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5일밝혔다. 시는 적조방제용 황토를 진주-통영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확보키로 하고 최근한국토지개발공사와 시행사인 대우건설과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공사현장에서 나온 8만5천여t의 황토를 산양읍 적치장에 옮기기로 했다. 최근 해수부가 경남지역에 할당한 250t에 이르는 양식어류에 대한 수매도 적조발생전인 이말말까지 끝내기로 하고 해수어류양식수협과 수매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지난 12일 착수한 가두리내 어류입식량 조사도 이달말까지 끝내고 입식량조사와 함께 각 가두리양식장의 적조방제장비 확보사항도 점검키로 했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양식장이 집중된 산양, 한산, 욕지, 사량등 4곳을 순회하며 가두리 양식어민과 적조명예감시원 등 모두 250여명을 대상으로적조방제 및 어장관리 요령 등을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해거리 현상을 보여온 적조의 특성을 고려할때 올해는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기간이 길 것으로 추정돼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