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SK텔레콤의 외화표시 채권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원화표시 채권등급에 대해서는 'A-'를 부여했다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또한 외화 및 원화표시 채권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SK텔레콤이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안정적 고객 기반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현금 유동성 창출 능력이 우수한 점을 등급 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기통신과의 합병과 KT지분 인수로 SK텔레콤의 부채 부담이 늘어났지만그리 심각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경쟁력 있는 사업 환경 등도 상향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화표시 채권 등급은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BBB+인 점이 조정에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