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한.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회의가 12일 오후 6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20차를 맞는 이번 회의에서는 2002월드컵대회의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대회 기간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입장권 문제의 사후 대책이 집중 논의된다.
문동후 사무총장은 12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4년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송파 기업지원관’에 신규로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체육공단은 유망한 스포츠 창업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한 보금자리 제공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중소기업 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스포츠 관련 재화 및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 기업 중 모집 마감일 기준 사업경력 7년 미만인 기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타 기관 입주시설을 이용 중이거나 신청일 기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불이행 등으로 규제 중인 기업은 지원할 수 없다.모집 규모는 1인 기업 또는 2인 이상의 스포츠 기업 20여 개사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올림픽공원 내 입주 공간과 보육 프로그램을 최대 3년간 제공받는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는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한 협약 해지 기준(하위 20% 또는 70점 미만)을 도입해 면밀하게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며,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지난주 한국과 미국 여자골프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의 선전이 팬을 기쁘게 했다. 한국에서는 프로 데뷔 15년 차인 이정민(32)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미국에서는 이정은5(35·사진)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상승세를 만들어냈다.이정은의 홀인원은 26일(한국시간) 대회 1라운드 18번홀(파3)에서 나왔다. 135야드 거리의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단숨에 2타를 줄인 그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앞서 두 대회에서 커트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로 반등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에서 만난 그는 “이 홀에 홀인원 부상이 걸려 있지 않아 조금 아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정은은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다소 늦은 나이인 27세에 미국으로 진출했다. 올해로 LPGA투어 10년 차,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지은희(38), 박희영(37)에 이어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그럼에도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는 루키 못지않다. 그는 “외국에서는 제 나이를 실제보다 어리게 봐줘서 나이에 대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올해 이정은은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쳐 가까스로 시드를 따냈다. Q시리즈 출전 명단에 올라온 이정은의 이름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프를 그만둘까 하는 고민도 잠시 했지만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한다.올해로 10년째인 이정은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는 여전히 가슴이 뛴다”고 했다.그는 “예전에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쳤지만, 지금은 기복이 줄고 경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올 시즌 남은 3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우즈는 2일(현지시간) 미국 NBC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앞으로 석 달 안에 메이저 대회가 3개 있고 그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15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4회 연속 커트 통과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3라운드에서 자신의 메이저 한 라운드 최악의 점수인 10오버파 82타를 쳤다. 그 결과 4라운드 합계 16오버파 304타로 커트 통과한 60명 중 꼴찌로 경기를 마쳤다.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5월 16∼19일), US 오픈(6월 13∼16일), 브리티시 오픈(7월 18∼21일)이다. 우즈가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려면 한 달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2019년 이후 한 해에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한 적이 없다.매일 찬 물에 몸을 담그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있다는 우즈는 “한 달에 한 번씩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의지를 밝혔다.현재 세계랭킹 1위로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대해서는 “정말 공을 잘 치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셰플러의 공 궤적을 보면 정말 특별하다”며 “셰플러의 퍼트가 잘되는 날에는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재원 기자